KTB증권 "에스엠, 중국 성과 기대 어려워…목표가↓"

입력 2016-02-18 08:52
KTB투자증권은 18일 에스엠[041510]에 대해 "단기적으로 중국 사업의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 채 목표주가는 종전 5만2천원에서 4만7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남준 연구원은 "중국 법인 설립 등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등을 고려할 때 수익성은 전년보다 악화할 것"이라며 "중국 사업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지만 올해 안에 성과를 창출할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관심이 쏠렸던 중국 법인은 현지 파트너와의 조인트벤처(JV) 설립형태가 아닌 홍콩법인 '드림 메이커(DREAM MAKER)'가 직접 중국 자회사 법인을 설립하는 방법을 택했다"며 "JV가 아닌 전략적 사업 제휴 특성상 현지 협력사가 소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중국 사업 확장 속도는 예상보다 더딜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또 "에스엠은 지분 4%를 취득한 알리바바를 통해 향후 중국에서 음원을 유통할 것"이라며 "하지만 제휴사 알리뮤직의 플랫폼인 시아미뮤직의 시장 점유율이낮아 음원 사업 역시 단기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