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신세대 엄마 '라마'가 뜬다…유아용품주 수혜"

입력 2016-02-17 08:51
유안타증권은 17일 중국의 신세대 엄마를 지칭하는 '라마'(辣마<女+馬>)가 주요 소비 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유아·아동용품주가 수혜 대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남국 연구원은 "중국에서 신세대 엄마를 두고 '라마'라는 신조어가 생겼다"며"'라마'란 일정한 수준의 경제력을 갖추고 출산 후에도 몸매를 꾸준하게 관리하는등 높은 삶의 질을 추구하는 20~30세 신세대 엄마들을 지칭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들은 IT 기기 활용 세대로서 워킹맘이 주를 이루고 있다"며 "유아동 용품 구매에 있어 온라인을 활용한 정보에 민감한 편이며, 주변 지인과의 정보공유에도 적극적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라마'의 90%가 1980년대, 1990년대생이라는 점에서 이들은 유행에 민감하고 고가 수입품을 선호하는 젊은 소비층의 특징을 보인다"며 "1990년대생도 본격적 결혼과 출산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 유아·아동 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농후하다"고 진단 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의 유아·아동 시장 규모가 2009년 18조7천억언에서 작년 38조9천억원에 성장했다고 지적하면서 보령메디앙스[014100], 아가방컴퍼니[013990], 삼성출판사[068290], 손오공[066910], 제로투세븐[159580] 등이 이런 트렌드의 수혜주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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