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은행주, '담합 의혹'에 하루만에 약세

입력 2016-02-16 09:27
은행주들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수혜 기대감으로 상승한 지 하루 만인 16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담합 의혹으로 동반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2분 현재 신한지주[055550]는 전날보다 1.75% 내린 3만9천300원에 거래됐다.



우리은행[000030](-1.25%)과 KB금융[105560](-1.35%) 등 같은 의혹을 받은 은행주들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공정거래위원회와 시중은행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1일 신한은행 등 6개시중은행에 CD 금리를 담합한 혐의가 있다는 내용의 심사보고서를 보냈다.



이는 2012년 7월 공정위가 조사를 시작한 지 3년 7개월 만이다.



2012년 상반기 국공채 등 주요 지표 금리가 하락했음에도 CD 금리만 일정 기간내리지 않고 유지되자 은행들이 대출이자를 더 받으려고 금리를 담합했다는 의혹이제기됐다.



공정위는 다음 달 초까지 은행들로부터 의견서를 받아 전원회의를 거쳐 제재 여부와 과징금 규모를 결정하게 된다.



공정위는 은행들이 CD 금리 담합으로 얻은 부당매출액의 최대 10%까지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