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할랄시장 2019년에 3조7천억달러에 달할 것"

입력 2016-02-11 09:29
NH투자증권[005940]은 앞으로 중동과 동남아시아의 소비성향이 확대되면서 할랄 제품 수출 기회도 늘어날 것이라고 11일 전망했다.



김병연 연구원은 "무슬림 인구는 전 세계에서 20% 이상을 차지하는 18억명으로추산된다"며 "무슬림이 사용하는 음식료와 화장품, 의약품 등 할랄 산업 규모는 2019년에 3조7천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뜻의 할랄은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모든 식품과 제품을 의미한다.



그는 "무슬림이 사용하기에도 부족한 할랄 제품은 최근 친환경 제품으로 인식되면서 비무슬림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음식료와 화장품 등 생활용품뿐 아니라미디어와 의약품 등도 할랄 제품 성장이 가시화하면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기업 중 할랄 제품 인증을 받은 곳은 사조산업[007160], 신세계푸드[031440], CJ제일제당[097950], 풀무원[017810], 농심[004370], 삼양식품[003230], 롯데칠성[005300], 롯데제과[004990], 대상, 남양유업[003920], 빙그레[005180], 오리온[001800], KT&G[03378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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