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상장사의 기업 보고서가 나오면 해당 주식의 거래량이 늘고 주가도 크게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거래소는 작년 코넥스 상장기업 분석 보고서 발간지원(KRP) 사업에 참여한34개 코넥스 기업의 보고서 발간 전후 1개월간 거래규모와 주가 등을 분석한 결과,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분석 결과, 참여 기업 주식의 일평균 거래량은 보고서 발간 전보다 평균 2.3배,일평균 거래대금은 2.2배 증가했다. 이는 KRP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기업의 일평균거래량과 거래대금 증가율을 각각 16.5%포인트, 25.1%포인트 웃도는 수준이다.
보고서 발간 전과 비교한 참여 기업의 주가 상승률은 평균 23.9%로, 미참여 기업(2.4%)의 10배에 달했다.
개인 투자자의 거래 참여도 늘었다.
참여 기업의 종목별 개인 거래량은 보고서가 나오기 전보다 평균 3.2배, 개인호가수량은 2.1배 증가했다.
지두환 코넥스시장운영팀장은 "특히 개인의 매수호가 수량은 평균 5배 이상 큰폭으로 증가하는 등 KRP 참여기업에 대한 개인 투자 수요가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거래소는 작년 4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코넥스시장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작년 하반기부터 코넥스 상장기업에 대한 기업 분석 보고서 발간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작년에 참여를 신청한 34곳에 대한 기업분석 보고서는 이미 발간됐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