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작년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31만3천원에서 28만2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양종인 연구원은 "SK텔레콤의 매출액은 자회사의 매출 호조로 예상치를 1.5%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은 4천19억원으로 예상치를 11.9% 밑돌았다"며 "이동통신 매출이감소한데다 인건비, 감가상각비, 기타 수수료 등 제반 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라고말했다.
양 연구원은 "요금할인 선택제 가입자 증가로 작년 하반기부터 가입자당 매출액(ARPU) 증가세가 정체됐다"며 "올해 4월 총선과 내년 12월 대선이 예정돼 있어 규제리스크가 상존하고, 지배구조 이슈와 4월 주파수 경매도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플랫폼의 성장성과 배당 메리트는 높게 평가했다.
양 연구원은 "CJ헬로비전을 인수하면 방송과 통신의 결합판매 효과가 예상되며가입자 규모가 커져 콘텐츠 구매 및 홈쇼핑 수수료 협상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자회사 SK플래닛은 구조 재편으로 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작년 배당은 1만원으로 전년보다 600원 높아졌고 배당 수익률은 4.6%에달한다"며 "주가는 배당 메리트, CJ헬로비전 인수 효과를 반영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