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 주식 거래시간 연장 추진 소식에 '상승'

입력 2016-01-21 11:47
증권주가 한국거래소의 주식 거래시간 연장 추진 방침 소식에 21일 일제히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전 11시29분 현재 증권업종 지수는 전날보다 0.99% 올랐다.



증권주는 메리츠종금증권[008560](-2.68%)과 일부 우선주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골든브릿지증권[001290]은 전날보다 6.70% 올라 증권주 중에서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KTB투자증권[030210](4.15%)과 대신증권[003540](4.46%), 대우증권[006800](2.44%), 현대증권[003450](2.39%), 유안타증권[003470](2.89%) 등의 상승폭도 두드러졌다.



증권주는 전날만 해도 증시 폭락으로 업종지수가 4.35% 하락하고 종목 다수가신저가로 추락했으나, 이날 매매시간 연장 추진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일제히 반등했다.



거래소는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의 매매거래시간을 30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의 매매거래시간은 6시간(오전 9시∼오후 3시)으로, 싱가포르(8시간), 독일·영국(8시간30분) 등과 비교해 2∼3시간 짧은 상황이다.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은 "매매거래시간 연장을 통해 아시아시장 간 중첩을 강화해 한국 증시의 국제화를 도모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주식 매매거래시간 연장은 금융투자업계 전반과 외환시장 등과도연계된 사안이므로 업계, 정부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의해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힘쓸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