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9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작년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7만8천원에서 7만원으로 내렸다.
김록호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4% 준 366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컨센서스 591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스마트폰 물량이 전반적으로 예상보다 저조했고, 이에 따른 재고 조정으로 이익이 대폭 감소했다"면서도 "칩부품(LCR) 사업부를 견인하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수익성 저하 여부가 향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증가한 813억원으로 예상하며 "삼성전자의 갤럭시 S7 출시에 의한 효과가 반영돼 실적반등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9배로 역사적 밴드 하단에 위치해 있어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삼성전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종전대로 유지했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