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제일기획, 퍼블리시스에 지분 피인수 기대"

입력 2016-01-18 08:11
KDB대우증권은 18일 프랑스 광고사 퍼블리시스의 제일기획 인수 추진 가능성이 당분간 제일기획[030000]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보면서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를 각각 '매수'와 3만원으로 유지했다.



문지현·하누리 연구원은 "아직 퍼블리시스와 제일기획 양사에서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없지만 시장에서는 양사의 잠재적 인수합병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밝혔다.



이들 연구원은 "글로벌 3위 광고 기업인 퍼블리시스와 제일기획의 공통 변수는삼성전자"라며 "삼성전자의 글로벌 마케팅에서 퍼블리시스가 주로 미국 등 글로벌매체 구매 대행을 맡고 있고 제일기획은 글로벌 비매체 대행과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에서 종합 대행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퍼블리시스는 글로벌 톱 3위 기업이지만 고성장하는 중국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는 의미 있는 자회사가 없는 상황"이라며 "기존 광고주 삼성전자 유지, 중국디지털 사업 보완 등을 위해 제일기획에 관심을 가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들 연구원은 "퍼블리시스의 제일기획 지분에 대한 관심, 중국 디지털 광고시장의 고성장세 등은 제일기획의 기업 가치를 들여다보는 긍정적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