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4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애초 추정치를 하회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8만5천원에서 8만원으로 낮췄다.
박강호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은 1조4천680억원(전분기대비 -8.8%), 영업이익은 292억원(-71.2%)으로 각각 추정된다"며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 판매 약화 및재고조정 영향에 12월 가동률이 하락해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부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부진한 2015년 4분기 실적보다 이익 개선이 높은 올해 1분기 실적에 초점을 맞춘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며 "지난해 4분기 이익 감소는주가에 선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갤럭시S7 출시로 삼성전기의 카메라모듈,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무선충전 중심으로 1월부터 공급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환율 상승도 긍정적인 영향을줘 올해 1분기 수익성 개선이 빠르게 가시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에는 전장사업 확대 및 신규 사업 진출로 신성장 동력확보 노력이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신규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수합병(M&A) 방법을통해 단기적으로 사업 변화를 추진할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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