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株 '구제역 급등' 하루만에 '우수수'

입력 2016-01-13 15:59
백신 관련주가 구제역 발생 소식에 급등한 지하루만인 13일 대거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이-글 벳은 전날보다 1천110원(15.37%) 내린 6천110원에거래를 마쳤다. 이-글 벳은 전날 22.37% 급등한 바 있다.



전날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던 제일바이오와 파루 역시 이날은 각각 11.



06%, 12.34% 급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대성미생물[036480](-7.43%), 중앙백신[072020](-8.12%), 대한뉴팜[054670](-3.



95%), 진원생명과학[011000](-1.72%) 등 다른 백신 관련 업체도 하락 반전했다.



이는 작년 4월 이후 약 9개월 만에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전날주가가 단기 급등한 데 따라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1일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온 전북 김제 소재돼지농장을 정밀 검사한 결과 구제역(O형)으로 확진됐다고 12일 밝혔다.



구제역 발생 농장은 돼지 670마리를 사육하는 농가로, 지난 11일 돼지 30여마리가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여 농장주가 전북 김제시청에 신고했다.



농식품부는 13일 0시부터 24시간 동안 전북도와 충남도 전역을 대상으로 '일시이동중지' 명령도 발동했다. 적용 대상은 이들 지역 축산농가, 도축장, 사료농장 등4만5천곳이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