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증권주, 코스피 1,900 밑돌자 '무더기 하락'

입력 2016-01-08 09:38
코스피가 1,900선을 하향 돌파한 8일 증권주가대거 내림세를 보였다.



증권업종 지수는 8일 오전 9시29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97% 하락, 전 업종 중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보였다.



증권업종에 속한 30여개 종목 중 우선주 2개 종목을 빼고는 모두 떨어졌다.



특히 사모투자펀드(PEF) 자베즈파트너스의 지분 매각 소식까지 겹친 현대증권[003450]은 8.56%나 하락했다.



유진투자증권[001200](-3.54%)과 유안타증권(-3.52%), 대신증권[003540](-3.53%), 삼성증권[016360](-3.27%), 대우증권[006800](-2.63%) 등의 낙폭도 큰 편이었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1,889.27로 전일보다 0.84% 떨어졌다.



증권주의 하락세는 새해 들어 중국 증시가 급락하는 등 세계 증시가 전반적으로좋지 않은데다 그동안 코스피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1,900선마저 이날 무너진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초부터 세계 증시가 휘청거리면서 지난해처럼 증권사의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려운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