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한국항공우주, 한화의 주식매각 '충격'…목표가↓"

입력 2016-01-06 08:33
유진투자증권은 6일 한국항공우주[047810]에 대해 유력한 잠재 인수 후보인 한화테크윈의 갑작스러운 주식 매각이 주가 상승을 크게 제약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적극 매수'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종전 15만원에서 10만8천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이상우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주요 주주 중 하나인 한화테크윈이 보유 지분의 절반인 5%(3천758억원)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지난 5일 종가 대비 3∼7% 할인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의 지분 매각은 상당히 충격적"이라며 "이는 시장에서예상할 정도로 한화테크윈의 한국항공우주 인수 가능성이 유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한화·삼성그룹 간 빅딜을 통해 테크윈·탈레스·한국항공우주 조합은 기존 한화의 방위산업과의 시너지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 만큼 (이번 블록딜은)예상 밖의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이번 한화테크윈의 결정은 앞으로 한국항공우주의 유력한 인수 후보가 사라지는 결과를 가져오게 됐다"며 "예상치 않던 오버행(대량대기매물)이 발생했다는 것이 한국항공우주의 주가 상승을 크게 제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국항공우주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8천949억원, 영업이익은 866억원으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보다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회사의 성장성에는 변함이 없으나 물량 출회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주가 상승 고점은 낮아질 수 밖에 없다"며 "산업은행 지분을 제외하더라도 최대 20%까지 출회 가능한 기존 주주들의 물량 부담은 주가 상승을 당분간 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