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감 상황 반영해 종합>>시총 상위주 하락세 속 LG화학은 52주 신고가
전기차 관련주가 새해 첫 거래일인 4일중국을 중심으로 한 전기차 시장의 고성장 전망으로 줄줄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3.96% 오른 34만1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은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중국 증시 폭락의 영향으로 크게 하락한 가운데서도 52주 신고가(34만4천500원)까지 새로 쓰며 강세를 보였다.
LG화학은 세계 주요 전기차 업체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고 있어 고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 시장의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이밖에 배터리 관련 소재 기업들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일진머티리얼즈[020150]는 전 거래일보다 9.17% 오른 1만3천100원에 장을 마쳤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인쇄회로기판(PCB)의 회로를 구성하거나 리튬2차전지 음극집전체로 사용되는 얇은 구리박인 일렉포일(Elecfoil) 전문 제조업체다.
윤혁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일진머티리얼즈에 대해 "글로벌 1위 2차전지용 생산능력을 보유한 업체"라며 "전기차 시장 성장에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전망하며 2016년, 2017년 실적 개선폭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기차용 부품을 생산하는 상아프론테크[089980]도 호실적이 예상된다는 분석에전 거래일보다 3.23% 오른 1만2천800원에 장을 마쳤고, 2차전지 장비를 공급하는 엔에스[217820]도 3.40% 상승한 2만1천300원으로 마감됐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환경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이 산업구조를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형태로 바꾸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가진 부문 중하나가 2차전지 관련 부문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LG화학과 삼성SDI와 같은 배터리 기업뿐 아니라 배터리(리튬이온) 관련소재 기업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며 관련주로 포스코켐텍[003670](음극재), 솔브레인[036830](전해액), 후성[093370](전해질염), 일진머티리얼즈[020150](음극재기재) 등을 제시했다.
hanajjang@yna.co.kr,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