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ISA, 투자형 운용 유도…퇴직연금 기금형 추진"

입력 2016-01-04 16:19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은 "올해 도입되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금융투자회사를 통해 판매해 투자형으로 운용되도록 유도하고 퇴직연금도 기금형으로 만들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4일 오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만능 계좌인 개인종합관리계좌(ISA)는 중위험, 중수익을 내는 증권형 상품으로 운용될 것이나, 판매는 증권사뿐 아니라 은행과 보험에서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 등 해외에선 은행에서 판매할 수 없도록 했다"며 "증권사들은 올해ISA 계좌를 유치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SA는 한 계좌로 예·적금,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운용하면서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는 '만능계좌'로, 올해 3월께부터 시판될 예정이다.



황 회장은 또 "국민연금은 해외 투자나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해 연 5%의 수익률을 내는 데 반해 퇴직연금은 운용 제한이 많아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며 "노후 대비를 위해 퇴직연금을 호주처럼 기금형으로 만들어 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경기가 확연하게 개선되기 어렵고 코스피도 3,000을 바라볼 만큼 우상향할 것으로 확신하는 전문가가 별로 없다"며 "올해는 포트폴리오 분산차원에서비과세 혜택이 부여된 해외 투자펀드 투자가 활성화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그는 "공모펀드 활성화를 위해 성과에 연동하는 성과 보수를 허용해 고객이 선택하도록 해야 하며 정부와 협력해 자본시장법 체계도 규제 중심에서 선진화된 형태인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바꾸는 작업을 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또 핀테크 등 금융의 인터넷화에 대해 "금융 거래가 고객과 대면하는 방식에서 인터넷 중심으로 바뀌면서, 주도권이 공급자(금융회사)에서 소비자한테넘어갔고 비금융권에서도 금융업무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인들은 올해 파이낸셜테크놀로지보다 파이낸스 온라인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파이낸스 온라인 시대가 본격화하면 금융권에선 부가가치를 내지 못하는 지점과 인력 등 비용구조를 고민하게 된다"며 "강제 구조조정보다 직원 개인에드는 비용을 줄이되 고용 안정을 보장할 수 있는 성과주의 등에 대한 논의도 있을수 있다"고 언급했다.



황 회장은 "올해 한국거래소는 60주년, 금융투자협회는 62년을 맞게 됐다"며 "합리적으로 전망할 때 매년 자본시장에서 평균 7% 정도 수익률이 난다고 보면 40년후 주가지수는 3만, 시가총액은 2경원으로 각각 불어나 국내 시장이 세계 3위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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