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홍성국 KDB대우증권 사장

입력 2016-01-04 11:10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는 말 그대로 '새로 시작하는 해'입니다. '새로'라는 말은 이미 있던 것이 아닌 처음 마련하거나 다시 생겨난,지금까지는 존재하지 않았던 무궁한 가능성과 도전을 의미합니다.



새로운 변화와 기회에는 기대감과 동시에 두려움이 공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저를 포함한 대우증권 임직원들에게는, 2016년이 새로운 시장 환경에 대처해야하는 해이면서도 매각이라는 경영 환경의 변화에 직면하게 되는 전혀 새로운 해가될 것입니다.



그러나 경험하지 않았던 것에 대한 두려움, 낯선 환경에 대한 거부감을 떨쳐냅시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모든 변화의 중심에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변화와 혁신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한 해를 개척해 나아갑시다.



지난 2015년은 '독보적 PB 하우스'의 기틀을 마련함으로써 전 부문이 함께 발전하고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일궈낸 한 해였습니다. 우리는 최근 5년 사이 가장 우수한실적을 달성하며 업계와 시장을 긴장시켰습니다.



지난 2015년 우리가 이뤄낸 성과는 마땅히 축하해야 할 것이지만, 올해에는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경영 환경의 변화도 이미예견되고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지난 한 해 동안 확인한 우리의 경쟁력을더욱 크게 발휘해야 할 때입니다. 그리고 경쟁력의 발휘는 실행을 통해 가능하다고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실행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지금까지 잘 해왔던 것을 계속 유지하는 것입니다. 기존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은 부연이 필요없을 만큼 중요합니다.



둘째, 해보지 않은 것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시도하지 않으면 실패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성공도 없을 것입니다. 직접 부딪히고 시도해 봐야 성패를 확인할수 있고 성장도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절대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중국 속담에 "느린 것을 두려워하지말고 중도에 그만두는 것을 두려워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런변화가 없는 것처럼 보여도 포기하지 않고 지속해 나아간다면 마침내 변화가 드러나는 '임계점'이 올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강류석부전'(江流石不轉)이라는 말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강물은 흘러도 돌은 구르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우리를 둘러싼 환경의 변화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우리의 신념과 철학이 필요한 이유를 잘 설명해 주는 문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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