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의 한국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과 관련, "단기 증시 영향은 미미하다"고 평가했다.
유승민 투자전략팀장은 21일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국제유가하락 등 수요 부진과 디플레이션 우려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이 한국 주식시장의 단기 차별화 요인으로 부각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 팀장은 "2002년 이후 주요 신용등급 변경 이벤트와 국내 주식시장이나 외국인 투자자의 매매 간 상관관계는 불분명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주요 신흥국 중 한국의 건전성이 재확인됨에 따라 향후 미국의 출구전략 과정에서 한국이 다른 신흥국 대비 상대적으로 선호될 근거는 될 것"이라고전망했다.
이어 "주목할 점은 무디스가 기대한 바와 같이 향후 구조개혁 성공 여부가 향후한국의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대한 긍정적 평가의 강화 또는 후퇴를 결정할 가능성"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무디스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3에서 Aa2로 한단계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한국이 3대 국제 신용평가기관에서 Aa2 등급을 받기는 사상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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