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새로 출시된 펀드의 설정액이 지난해 신규펀드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출시된 펀드(공사모 전체)의 이달 9일 현재 설정액은 44조9천78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신규 펀드의 연간 설정액(82조3천170억원)과 견줄 때 45.4%나 감소한 수준이다.
올해 신규 펀드의 순자산 총액도 이달 9일 현재 45조90억원으로, 지난해(82조2천760억원)보다 45.3% 줄었다.
신규 펀드 수는 올해 6천46개로 지난해 6천759개보다 10.6% 줄어드는 데 그쳐감소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박정준 한국펀드평가 리서치팀장은 "시장이 좋지 않다보니 투자자들이 검증이안 된 신규 펀드보다는 '트랙레코드'가 있는 기존 펀드를 선호한 결과"라며 "올해해외펀드와 ETF(상장지수펀드)를 위주로 많은 종류의 소규모 펀드가 출시된 게 상대적으로 펀드 수 감소폭은 작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문남중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펀드 투자자들의 기대수익률이 크게 낮아졌다"면서 "특히 올해 들어서는 거치식보다 적립식에 대한 투자성향이 커지면서 신규 펀드에 몰리는 자금 규모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표> 신규 펀드 설정액·순자산 현황┌─────────┬─────────┬────────┬────────┐│ 신규 출시 펀드 │ 설정액 │ 순자산 │ 펀드 수│├─────────┼─────────┼────────┼────────┤│ 2015년 │ 44조9천780억원│ 45조90억원│ 6천46개│├─────────┼─────────┼────────┼────────┤│ 2014년 │ 82조3천170억원│ 82조2천760억원│ 6천759개│└─────────┴─────────┴────────┴────────┘ ※ 금융투자협회 제공, 2015년은 이달 9일 기준이고 2014년은 연간 기준임.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