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중소형주 강세 기대"…신한금투의 유망주 선별법

입력 2015-12-16 09:05
신한금융투자는 내년 초를 대비해 유망 중소형주를 선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시가총액 하위, 3개월 주가 상승률 상위, 순이익증감률 상위 등의 조건을 16일 제시했다.



류주형 연구원은 "12월 들어 코스닥을 포함한 중소형주의 약세가 두드러진다"며"대형주와 나머지 지수의 수익률 격차가 심했던 2010년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전날 종가 기준 중형주, 코스닥, 소형주 지수의 월간 수익률은 각각 -6.6%, -7.



1%, -7.9%로, 대형주 지수 수익률(-2.0%)보다 평균 5.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다만, 그는 내년 초에는 중소형주의 강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류 연구원은 "연초에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기대수익률을극대화하는, 다시 말해 더 위험한 주식에 투자하는 행동을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초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일 때 어떤 종목 선정 기준이 유의미한 초과성과로 이어졌는지 알아본 결과 시가총액 하위 20%와 3개월 주가 등락률 상위 20%가일관되게 좋은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들어 나타나는 순이익 증감률 상위 20%의 성과 개선도 주목할 만하다"며 "저성장 시대의 성장주에 대한 욕구가 중소형주로 극대화돼서 투영됐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류 연구원은 "시가총액 하위 40%, 3개월 주가 상승률 상위 40%, 순이익 증감률상위 40%의 요인을 결합한 종목을 선정한 결과 연평균 15.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주가 조정을 활용한 선제적 포트폴리오 편입을 고려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3가지 조건에 해당하는 종목으로는 SBS콘텐츠허브[046140], 데브시스터즈[194480], NEW[160550], 티씨케이[064760], 코리아써키트[007810], 베이직하우스[084870]등이 꼽혔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