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한은, 내년에 추가 기준금리 인하 전망"

입력 2015-12-11 08:07
KDB대우증권은 11일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해도 한국은행이 내년에 추가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윤여삼 연구원은 "내년 1분기 말에서 2분기 초에는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전망을 유지한다"며 "미국 금리 인상과 국내의 올해 3분기 경기 호조, 가계부채 급증 등 금리 인하 반대 요인에도 거시경제 안정성이 아직 취약하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전날 금융통화위원회는 한은 전망의 하향 조정 가능성이 크다는점을 인정했다"며 "통화정책 방향 문구에서 가계부채가 대외 요인과 자본 유출입보다 뒤에 기재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 1월 금통위를 통해 한은의 전망이 하향 조정되면 실제 금리 인하가시행될지와 상관없이 올해 10월과 비슷한 시장 금리 하락세가 나타날 수 있다"며 "3년 만기 국고채와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각각 1.6%, 2.0%를 다시 깨고 내려갈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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