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템바이오텍 21일 상장…"줄기세포치료 시장 선도"

입력 2015-12-07 14:59
줄기세포 치료제 전문기업인 강스템바이오텍이오는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강경선 강스템바이오텍 대표는 7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자가면역질환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해 피부염과 크론병, 류머티즘관절염 등 희귀·난치성 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강 대표는 "제대혈(Cord Blood)이란 태아의 탯줄과 태반에 있는 혈액으로,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는 난자를 이용해야 하는 배아 줄기세포와 달리 윤리적 문제에서자유롭다"고 설명했다.



이어 "면역 조절능력도 뛰어나 자가면역질환 시장에서 유일한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 제품 중 하나인 '퓨어스템(FURESTEM)-AD'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줄기세포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현재 후기 임상 진입을 준비 중이다. 2018년 시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적인 난치성 면역질환인 크론병(만성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퓨어스템-CD'와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인 '퓨어스템-RA'도 현재 임상을 진행 중이다.



강 대표는 "'퓨어스템'은 언제든지, 누구에게나 투여가 가능한 동종 줄기세포치료제로 기존 화학·바이오 의약품과 달리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지난해 12월 임상 단계를 진행 중인 줄기세포 치료제 업체로는 처음으로 대형 제약사인 대웅제약[069620]과 판권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이날부터 이틀간 수요 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10~11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1일이고, 공모 희망가는 8천~1만원이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