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내년 낸드플래시 투자 증가…장비주 사라"

입력 2015-12-04 08:27
KDB대우증권은 4일 반도체 제조사들이 내년 낸드 플래시 증설 투자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면서 반도체 장비 업종 비중을 확대하라고 조언했다.



황준호 연구원은 "세계 IT 수요 부진에 따른 메모리 가격 하락과 반도체 업체의실적 악화로 올해 반도체 장비업체의 주가 흐름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이런 우려는 이제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고 향후 투자 증가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말했다.



황 연구원은 "중국 업체의 메모리 (반도체) 시장 진출이 가시화하고 있어 기존업체들이 기술 주도권을 유지하려면 후발 업체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선도 기술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며 "내년 낸드 플래시 메모리의 생산량은 33%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장비업체 주가는 통상적으로 장비 발주 시점을 6개월 정도 선행한다"며 "내년 상반기 수주 공백이 예상되지만 이제부터는 하반기 고객사의 투자를 보고 매수할 시점이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반도체 장비 업체 가운데 원익IPS[030530]를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