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4일 국내 증시가 내년 상반기까지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강현기 연구원은 "'키친 미만의 사이클'에 따라 추정해 보면 국내 증시는 올해3분기를 저점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상승세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키친 미만의 사이클은 금융시장의 가격 변동성이 경제 주체 행위에 영향을 줘경기 변동을 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주기다.
강 연구원은 "얼마 전까지 나타난 금융시장의 가격 변동성이 그다음 과정에서경기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시장 환경도 국내 증시 상승을 뒷받침한다고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고조되는 시점에 펀더멘털(기초여건)이 견조하고, 유로존에선 양적완화 정책의 실효성이 표출되고 있으며 확대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중국은 외부적으로 일대일로 관련국 정상과의 면담을 활발히 추진하고있으며 내부적으로 통화완화 정책의 후행효과가 대기 중"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국내 증시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는 가격지표들도 상승 전망을지지한다"며 "코스피에 지배적 영향을 미치는 미국, 유로존, 중국의 주식시장 평균값이 빠른 반등세를 시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코스피와 유사한 정도의 위험자산 선호도를 표방하는 호주, 뉴질랜드,캐나다의 환율 평균값이 바닥을 다지며 모르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상승 추세에서 강한 흐름을 보인 업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둘 것을추천한다"며 "에너지와 화학, 조선, 경기민감 업종, 보험중심의 금리 관련주, 정보기술(IT)하드웨어 중심의 계절 강세주 등이 해당한다"고 조언했다.
gogo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