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단기 등락보다 방향성에 주목

입력 2015-11-23 07:28
이번 주 핵심 변수는 미국 달러화와 상품가격 추이다.



달러화(연중 고점) 가치와 유가(40달러)는 주요 변곡점에 있어 이번 주 변화에따라 새로운 상승 또는 하락이나 변동성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코스피(KOSPI) 지수의 향배도 여기에 달렸다.



일단, 달러화는 미국 경제지표 개선세를 바탕으로 연중 고점을 넘어설 가능성이크다. 이번 주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발표될 예정(24일)이다. 속보치(1.5%)보다 개선된 2.0% 성장이 예상된다.



연중 고점권(100.33)에 바짝 다가선 달러 인덱스(11월 20일 종가 기준 99.56)가고점을 넘어서면 달러화는 새로운 상승세로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달러화의 변화는 신흥국 통화의 저점 테스트 국면 진입으로 이어질 것이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의 경우 위태로운 상황이 전개될 소지가 있다. 최근 달러 강세 여파로 40달러까지 하락했다.



10월 이후 달러 인덱스와 유가 간 역의 상관계수(-0.79)를 감안할 때 달러 인덱스 고점 돌파는 국제 유가의 저점 테스트는 물론 저점 이탈의 불확실성을 증폭시킬수 있다.



즉, 미국 경제지표의 호전이 달러 강세, 상품가격 약세로 이어지며 신흥국 증시에는 역풍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달러, 국제유가, 코스피 모두 변곡점에 있는 가운데 주 중반 이후 하락 변동성확대 가능성을 경계한다. 특히, 코스피는 주 후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의 정기변경 이슈 영향으로 글로벌 패시브 자금의 매도가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코스피 2,000선 돌파 시도는 하락 변동성 경계 강화 시그널로 판단한다. 이번주 후반 매크로 변수의 변화와 수급부담이 가중되면서 코스피의 하락 반전을 예상한다.



(작성자 이경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 kmlee337@daishin.com)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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