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두산, 기업가치 상승…목표가↑"

입력 2015-11-18 08:18
하나금융투자는 18일 신규 시내면세점 사업자선정으로 두산[000150]의 기업가치가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15만5천원에서 20만400원으로 올렸다.



이정기 연구원은 "두산이 동대문 신규 면세점 입찰에 성공해 신규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며 "동대문 면세점은 9천400억원 이상의 가치를 보유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산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연결 자회사의 손실로 부진했다"면서도 "두산자체사업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증가한 338억원으로 호조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두산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4조5천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8.5% 줄었고 영업이익은 45.1% 감소한 1천1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연구원은 두산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올해보다 46.7%, 45.7% 증가한20조원과 1조1천억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그는 "연간 710만명이 방문하는 동대문의 입지 효과와 과거 유통업 강자이던 두산그룹의 역량을 고려할 때 두산 동대문 면세점이 성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