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유럽위원회(EC)가 지난 14일 한국등 5개국의 금융시장 인프라 기관 규제체계에 대해 유럽과 동등하다는 결정을 공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대해 거래소 관계자는 "한국거래소의 국제 중앙청산소(CCP)에 대한 유럽금융당국의 적격 CCP 인증이 가시화됨에 따라 유럽계 금융회사의 국내시장 참가가보장될 전망"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유럽연합(EU)은 자국 금융기관이 활동하는 해외시장에서 위험이 전이되는 것을차단하고자 각국 CCP 규제 체계의 적격성을 평가·결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유럽증권감독청(ESMA)은 적격 CCP 인증을 부여한다.
이에 따라 유럽계 금융기관은 적격 CCP로 인정받지 못한 제3국 CCP를 통한 청산에 참가할 수 없다.
앞서 EC는 작년 10월 일본 등 4개국에 대해 동등성 결정을 발표했고 이번에 한국과 캐나다, 스위스,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5개국에 대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CCP 규제체계를 갖췄다고 발표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앞으로 ESMA와 CCP에 관한 정보 교류를 주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