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항공주, 파리 테러 충격 딛고 반등(종합)

입력 2015-11-17 10:18
<<항공주 흐름과 애널리스트 멘트 등 세부 내용 추가.>>



프랑스 파리 테러로 줄줄이 약세를 보였던 여행주와 항공주가 17일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나투어[039130]는 전날보다 0.45%오른 11만2천500원에 거래됐다.



모두투어[080160]는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1.61% 상승한 3만1천650원, 참좋은레저는 2.58% 오른 9천150원에 거래됐다.



앞서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이번 테러 사건으로 여행·관광업이 당분간 위축될것이란 전망에 전날 각각 8.94%, 4.74% 급락했다. 참좋은레저도 전날 7.08% 하락했다.



함께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 항공주들도 상승 흐름이다.



전날 3% 넘게 동반 하락했던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이 시각 현재 각각 2.72%, 0.33% 상승세를 나타냈다.



프랑스가 16일부터 에펠탑과 루브르 박물관 등 유명 관광지를 재개방하는 등 충격을 이겨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면서 여행·항공주가 반등세를 보이는 것으로보인다.



추가 테러가 발생하지 않는 한 이들 업종을 포함, 증시 전반에 미치는 부정적영향은 제한될 것이란 분석이 잇따르며 저가 매수 수요도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과거 사례를 비춰봤을 때 대형 테러나 군사적 충돌로 나타난 증시 영향은 주로 1개월 이내로 그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 선성인·하건형 연구원은 "12월 미국 금리 인상 우려에 이번 테러영향까지 겹치며 위험자산 가격 조정이 연장될 수 있지만, 그 영향력은 단기에 그칠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여전히 이들 업종에 대한 전망은 불투명하다며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시각도 여전히 존재한다.



BNK투자증권 이승은 연구원은 "현재 여행 업종은 시기상 4분기 비수기와 맞물려투자심리가 회복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판단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