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농심, 비수기에도 실적 호조…목표가↑"

입력 2015-11-16 08:42
SK증권은 16일 농심[004370]이 라면의 비수기임에도 3분기에 좋은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39만원에서 4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승 연구원은 "농심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5천460억원을 올렸다"며 "영업이익도 145.1% 늘어난 375억원으로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짜왕'이 꾸준히 월 1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에 힘입어 내수 라면 매출이 작년 대비 10% 성장했다"며 "중국과 미국 등 해외부문매출도 각각 32.6%, 25.8% 성장하는 등 주요 제품 매출이 호조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라면 시장 경쟁이 가격에서 면발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점도 농심에는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우육탕면, 짜왕 등 굵은 면발을 강조한 프리미엄 제품 출시 이후경쟁의 중심이 가격에서 면발로 바뀌고 있다"며 "경쟁사들도 1천원대 제품을 잇따라출시하며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저항도 줄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신제품 개발 능력으로 볼 때 지금 같은 제품 중심의 경쟁구도는 농심에 유리할 것"이라며 "농심은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내년에도 매출 성장이 계속될것"이라고 전망했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