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13일 미국이 금리 인상에 나서더라도 금리 인상 속도가 느려 저금리 환경이 상당 기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여삼 연구원은 "미국 금리 정상화 이슈에도 세계 실물 경제와 금융 시장에서저금리로 인한 '유동성 중독'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며 "내년 미국채 10년물 금리는2% 중반을 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세계 주요국 중 미국이 유일하게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지만 옐런의장이 강조하듯 그 경로는 매우 완만할 것"이라며 "그 외의 유럽과 일본, 중국 및기타 주요국의 통화 완화 기조는 강화 혹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저금리 환경이 지속하면서 내년 상반기에도 국내 채권 금리도더 내려가는 경향을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 연구원은 "세계 경제의 성장 경로가 확보되지 않은 만큼 세계 금리가 추세적으로 오르기는 어렵다"며 "미국이 금리를 올려도 내년 연말까지 미국 기준금리가 1.
0%를 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