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증권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유럽허가 신청"

입력 2015-11-12 08:45
유진투자증권은 12일 셀트리온[068270]이 '리툭시맙'의 바이오시밀러로 개발 중인 'CT-P10'의 유럽 허가를 신청해 또 한 번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목표주가 11만8천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이번 유럽 허가 신청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검증받는다"며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에 이어 리툭시맙의 시밀러를 확보하면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리툭시맙은 혈액암, 류마티스관절염 등을 치료하는 항체의약품으로 지난해 전세계에서 9조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다.



이 치료제는 유럽에서 2013년 특허가 만료돼 많은 세계 제약사가 바이오시밀러개발에 도전해 왔다.



한 연구원은 "테바, 머크, 베링거잉겔하임 등 세계 제약사들이 3상 단계에서 임상을 중단하고 개발을 포기했다"며 "개발이 어려운 이유는 작용기전이 복잡해 동일한 효능으로 복제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의 'CT-P10'이 이번 허가 절차를 통과하면 유럽 31개국에서 동시에 제품 승인을 받게 된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