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최근 급락세를 보인 코스피가 1,970선을 저점으로 지지선이 형성될 것으로 11일 진단했다.
김용구 연구원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지지가능성은 유효하고, 현 시점에서 이를 지수로 환산하면 코스피 1,970 수준"이라며이같이 밝혔다.
또 "코스피 2,000 이하 구간에서는 연기금의 수급 지지가 본격화할 전망"이라며"2012년 이후 연기금의 매매패턴을 분석해봐도 2,000선 이하에서 지수 방어와 저점매수에 주력한 전략이 읽힌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투매보다는 보유가, 관망보다는 매수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연말 코스피가 1,970∼2,050 범위내 등락 과정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인덱스 전략 여지는 비좁다"며 자동차, 금융, 배당주 등 모멘텀을 보유한 개별주 중심의 전략을 권했다.
김용구 연구원은 최근 지수 하락 요인에 대해서는 "표면적으로는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의 급증 영향으로 풀이되나 수출 부진과 실적 불확실성, 펀드환매 부담 등의 영향이 더욱 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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