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등 제약·바이오주 강세…코스닥 상승세 지속
코스피가 6일 강보합권에서 2,050선을 지켜내고있다.
이날 오전 10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04포인트(0.10%) 상승한 2,051.45를 나타냈다.
지수는 1.24p(0.06%) 내린 2,048.1로 개장했으나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다.
오는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른 우려는 이미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된 데다가 한미약품의 대규모 기술 수출로 제약·바이오주가 대거 강세를 보인 데따른 것이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미 신흥국에서는 돈이 많이 빠져나간 상태"라며 "미국의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는 악재가 아니고 오히려 불확실성을 없애준다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만 홀로 37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2억원, 15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122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전기가스업(-1.84%), 기계(-1.76%), 의료정밀(-1.54%), 철강·금속(-1.29%)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한미약품[128940]의 대규모 기술 수출 소식에 제약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내며 의약품 업종은 10.02% 상승했다.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008930]는 상한가를 쳤고, 오리엔트바이오[002630](27.02%), 영진약품[003520](3.48%), JW중외제약[001060](7.88%), 일양약품[007570](4.
44%), 종근당[185750](8.07%) 등도 크게 상승했다.
증권(2.23%), 서비스업(1.32%) 등도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차[005380](-1.21%), 한국전력[015760](-1.90%), SK하이닉스[000660](-2.91%), 네이버(-0.95%), SK텔레콤[017670](-0.65%) 등은 하락했고 아모레퍼시픽[090430](0.51%), 삼성생명[032830](0.92%), 신한지주[055550](0.80%), 삼성에스디에스[018260](1.77%)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70포인트(0.39%) 상승한 697.13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068270](1.32%), 메디톡스[086900](3.94%), 바이로메드[084990](6.29%), 컴투스[078340](3.65%), 코오롱생명과학[102940](11.07%)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배성진 연구원은 "당분간 코스닥의 강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32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2억9천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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