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6일 4조8천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계약에 성공한 한미약품[128940] 목표주가를 종전 37만원에서 58만원으로 56.8% 올렸다.
김승우 연구원은 "한미약품이 개발중인 당뇨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의 상업적 성공 가능성이 이번 계약으로 한층 더 높아졌고 계약 규모도 예상보다 훨씬 크다"며 "해당 당뇨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종전 4조2천억원에서 13조9천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당뇨 신약 포트폴리오인 '퀀텀 프로젝트'(Quantum Project)를 사노피에 기술수출(라이선스아웃)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계약으로 4억 유로(약 5천억원)의 계약금을 받으며 앞으로 임상시험, 시판 허가 등에 성공하면 단계적으로 총 35억 유로(약 4조3천억원)를 더 받을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사노피는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당뇨 치료제를 상업적으로 가장성공시킬 수 있는 마케팅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이런 점이 이미 주가(6일 현재 54만7천원)에 상당 부분 선반영된만큼 추격매수는 금물"이라며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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