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6일 한국전력[015760]이 3분기 '깜짝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주당 최소 1천500원 이상의 배당을 할 수 있을 것으로전망했다.
강성진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51.7% 증가한 4조3천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21.5% 상회했다"며 "전기요금 한시적 인하가 미친 영향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고 연료 단가와 구입 전력 단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3분기 당기 순이익에는 본사 부지 매각에서 나온 6조4천억원의 차익이 반영돼 있지만 지금 한국전력이 창출한 이익은 거대한 수준"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이 규제 수준을 초과할 가능성이 커졌지만 정산조정계수가 다시 한 번 인상되면서 요금 인하 요인은 최소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본사 부지 매각, 상반기 초과 이익 발생 등으로 10조원에 근접할 것"이라며 "보수적으로 봐도 (주당) 1천500원 이상의 배당은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