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즈항공 25일 상장…"세계적 항공부품사로 도약"

입력 2015-11-05 14:34
항공기 부품 생산기업인 하이즈항공이 오는 2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



하상헌 하이즈항공 대표는 5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세계적 항공기 제작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01년 설립된 하이즈항공은 세계 최대 항공우주기업인 보잉(Boeing)사의 B787날개를 구성하는 주요 구조물을 독점 생산·공급하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 중 보잉사의 1차 협력사로 선정된 사례는 하이즈항공이 처음이다.



하 대표는 "미국 연방항공청(FAA) 감사를 무결점으로 통과하는 등 이 분야에서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항공기 주익(주날개) 조립 사업을 기반으로 시작한 하이즈항공은 부품 개발부터생산에 이르기까지 항공 관련 전 공정에 대응할 수 있는 종합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과 일본의 주요 항공기 제작회사를 적극 공략해 신규 매출 기반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하이즈항공의 공모 주식수는 437만5천주이며 공모가 예정 범위는 주당 2만3천~2만6천원이다. 이에 따라 공모 예정액은 1천6억원~1천138억원이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마치고 오는 12~13일 청약을 거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하이즈항공의 지난해 매출액은 313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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