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앞둔 태진인터 "세계 패션잡화시장 선도하겠다"

입력 2015-11-05 13:53
패션 브랜드 루이까또즈를 보유한 태진인터내셔날의 전용준 대표는 5일 "세계 패션잡화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이달 말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앞서 이날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번 상장을 계기로 국내 시장 선도 브랜드로서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1989년 4월 설립된 태진인터내셔날은 지난 25년간 매스티지(대중명품) 핸드백분야에 집중해 온 국내의 대표적인 패션잡화 전문기업이다.



1990년부터 프랑스 브랜드인 루이까또즈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국내에 독점공급해 왔으며 2005년에는 아예 루이까또즈 브랜드를 인수했다.



루이까또즈는 1980년 프랑스 장인 폴 바랏에 의해 탄생한 패션 브랜드로, 1980∼90년대 버건디 컬렉션, 2000년대 모노그램 컬렉션 등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개발해 오고 있다.



전 대표는 "루이까또즈는 오랜 업력에 기반한 고품질 제품을 다채롭게 선보이면서 수년간 국내 백화점을 포함한 온·오프라인 매스티지 브랜드 시장 점유율 15%를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진인터내셔날은 루이까또즈의 탄생 35주년을 맞아 글로벌 패션잡화 기업으로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 2009년 프랑스 마레지구, 2012년 중국 상하이에 각각 지사를 설립하는 등그동안 글로벌 진출에도 힘써 왔다.



현재 프랑스와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123개의 온·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있다.



특히 쇼핑몰, 아웃렛, 면세점, 온라인 매장 등 중국을 포함한 20여개 범중화권매장을 운영 중이다.



전 대표는 "가장 성장성이 높은 중국 시장에서 올해 연말까지 15개 오프라인 매장을 확보하고 티몰(Tmall) 등 온라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성장을 이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진인터내셔날의 공모 주식수는 116만4천300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3만4천600∼3만9천2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403억∼456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향후 공모자금은 해외사업 확대와 운영 및 신규사업을 위한 투자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9∼10일 수요 예측과 16∼17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26일 유가증권시장에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와 KDB대우증권이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