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5일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내면서 차별화된 수익 창출력을 입증했다면서 투자 의견을 '매수'(목표주가 7천250원)로 유지했다.
유승창 연구원은 "3분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121.1% 증가한 709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며 "주목할 점은 여타 증권사와 달리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여타 대형 증권사는 3분기 거래 대금 감소, 채권 이익 감소, 주가연계증권(ELS) 이익 감소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냈지만 메리츠종금증권은 연환산 기준 17% 수준의 자기자본이익률(ROE)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메리츠종금증권은 기업 금융 분야 경쟁력과 소매 영업 부문 효율성을 바탕으로 당분간 업종 내 최고 수준의 ROE를 유지할 것"이라며 "올해 3.9%로 예상되는높은 배당 수익률도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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