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 거래 반영해 종합.>>외국인 홀로 '사자'…코스닥도 동반 상승
4일 코스피가 사흘 연속 상승하며 2,050선에 안착했다.
이날 코스피는 4.37포인트(0.21%) 오른 2,052.77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2,05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7월23일(2065.07) 이후 100여일 만이다.
지수는 5.11포인트(0.25%) 오른 2,053.51로 개장한 뒤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다장 막판 우상향 흐름을 굳혔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교차하며 관망 심리가 팽배한 가운데 외국인이 '사자'로 전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이어진 주주환원 정책이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17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각각 2천256억원, 384억원 상당을 팔아 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나타나 전체적으로는 901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79%), 서비스업(1.28%), 전기가스업(1.47%) 등이 강세였고, 의료정밀(-1.76%), 전기전자(-1.11%), 보험(-0.69%), 철강금속(-0.30%)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가 1.63% 하락한 가운데 삼성물산[028260](-1.60%), 삼성생명[032830](-0.90%), 삼성에스디에스[018260](-0.98%) 등 삼성 계열사들이 다수 약세를나타냈다.
기아차[000270](-1.03%), LG화학[051910](-1.10%) 등도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005380](1.85%), 한국전력[015760](1.92%), 현대모비스[012330](2.23%), SK하이닉스[000660](2.19%), 네이버(1.13%), SK(4.53%) 등은 상승 흐름을 탔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4.05포인트(0.59%) 오른 686.18로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5억원, 207억원어치를 매도했고 개인홀로 537억원 상당을 샀다.
코넥스시장에서는 60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6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원 내린 1,132.0원으로 마감했다.
gogo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