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벤인베스트먼트, 베트남에 섬유염색공단 조성 추진

입력 2015-11-02 15:00
국내 한 사모펀드(PEF)가 베트남에 섬유염색공단 조성을 추진한다.



2일 국내외 인프라 사업 투자사인 트루벤인베스트먼트(대표 구본진)에 따르면이 회사의 현지 관계사가 지난달 9일 베트남 꽝남성의 공단관리위원회로부터 동께썬(Dong Que Son) 산업단지 개발과 관련한 투자허가증을 발급받았다.



이번 투자 허가를 통해 1차로 176ha의 부지에 대한 개발권을 획득했으며, 추후400㏊ 규모의 산업단지 개발을 추진함으로써 꽝남성 최대의 섬유염색산업공단을 조성할 계획이다.



베트남 중부경제지구(CKEZ)의 중심지역인 꽝남성에 있는 동께썬 산업단지는 다낭시 국제공항 및 항구로부터 30㎞ 떨어져 있고 국도 1호선과도 인접해 물류운송 및교통에 큰 장점을 갖고 있다고 트루벤인베스트먼트 측은 소개했다.



토지임대료는 ㎡당 25~35달러 수준이고 최저임금도 월 110달러 수준으로 낮은데다 안정된 전력공급과 유연한 환경 규제 등의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원산지 규정에 원사기준(yarn foward rule)이적용되면 최대 32%인 미국 관세를 피하기 위해 TPP 역외국의 섬유 관련 기업체들이베트남 진출을 서두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트루벤인베스트먼트는 덧붙였다.



트루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금번 투자허가를 계기로 국내는 물론 중국·대만등 TPP 역외국의 섬유염색산업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명회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투자의향서를 받을 것"이라며 "공단 조성은 2017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jungber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