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닷새만에 반등…2,030선 회복

입력 2015-11-02 10:19
개인·외국인 '사자'…코스닥은 약세 지속



2일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5거래일 만에 반등에 나섰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6포인트(0.22%) 상승한 2,033.93을 나타냈다.



지수는 3.68포인트(0.18%) 오른 2,033.15로 개장한 뒤 2,020선 후반까지 후퇴했으나 외국인이 '사자'로 전환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12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당분간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선진국 중앙은행의 통화완화 기조가 더해지고 있고,최근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도 조금씩 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제18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를 기점으로 강도 높은 재정지출 확대 기대감이 크다"며 "신흥국 전반의 위험자산 선호 경향으로안도랠리가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가 생긴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4억원과 88억원 상당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기관 홀로 590억원 상당을 팔아 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나타나 전체적으로는 422억원 상당을 내다 팔았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기계(1.28%), 전기·전자(1.33%), 보험(1.66%), 건설업(0.73%)이 상승한 반면섬유·의복(1.20%), 의료정밀(-1.52%), 의약품(-1.47%), 종이·목재(0.7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등락이 엇갈렸다.



지난주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1.38% 상승했다. 계열사 삼성생명[032830]이 3.21% 올랐고, 삼성물산[028260](0.97%), 삼성에스디에스[018260](0.39%) 등도 상승했다.



이 밖에 현대차[005380](0.32%), SK하이닉스[000660](1.95%), 아모레퍼시픽[090430](0.66%), LG화학[051910](2.96%) 등도 올랐다.



한국전력[015760](-0.19%), 현대모비스[012330](-0.21%), 기아차[000270](-0.54%), SK텔레콤[017670](-1.04%)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7포인트(0.24%) 하락한 681.96을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0.09포인트(0.01%) 내린 683.54로 개장한 뒤 장 초반 잠시 상승흐름을 나타내다 약세로 돌아섰다.



코넥스시장에서는 30개 종목이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1억7천만원 수준이다.



gogo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