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일 CJ오쇼핑[035760]의 CJ헬로비전지분 매각 건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남옥진 연구원은 "CJ오쇼핑이 지분 53.9%를 보유한 CJ헬로비전을 SK텔레콤에 매각하기로 했으며 매각 가치가 1조원 후반으로 추정된다는 보도는 CJ오쇼핑의 주가에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을 인수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현재 구체적인 인수 조건을놓고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지난달 30일 보도된 바 있다.
남 연구원은 "약 1조원인 CJ헬로비전의 매각 추정가는 CJ오쇼핑의 시가총액(1조1천억원)에 육박한다"며 "저평가된 지분이 높은 가격으로 현금화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CJ오쇼핑이 지분 매각 대금으로 코웨이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점쳐지고있는데 이 역시 주주가치에 부정적이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TV홈쇼핑과 렌탈사업의 시너지가 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남 연구원은 "이번 매각으로 TV 홈쇼핑 사업이 일부 부정적 영향을 받을 우려는제기될 수 있지만, IPTV와 모바일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부정적 영향은 장기적으로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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