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전기차 시대 빨라질 것…S&T모티브 목표가↑"

입력 2015-10-29 09:05
한국투자증권은 폴크스바겐 사태로 전기차 시대가 앞당겨질 전망이라며 친환경차 관련주에 주목하라고 29일 조언했다.



김진우 연구원은 "내연기관에 대한 규제비용 증가로 전기차의 내연기관 대비 손익분기점 도달 시점이 1.1년 단축될 전망"이라며 "공급 측면에서도 자동차 회사들이전기차에 투자할 유인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산화탄소 저감기술에만 의존해서는 점점 강화되는 규제와 측정 방법을 충족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판단에서다.



2차전지의 기술 발전도 전기차의 효용을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내년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판매는 18만5천대로 전년 대비 4배이상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혜주로는 현대모비스[012330]와 S&T모티브[064960], 한온시스템을 제시했다.



이중 S&T모티브에 대해서는 "모터부문 내 친환경차 모터와 DCT(자동화된 수동변속기)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며 규모의 경제를 누리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7만1천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공조부품이 핵심부품으로 진화하는 현상을 반영해 한온시스템의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며 목표주가로는 5만4천원을 제시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