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홈플러스 신용등급 'A2+'로 하향 조정

입력 2015-10-28 11:05
한국기업평가가 홈플러스의 기업어음 및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1'에서 'A2+'로 하향 조정했다.



28일 한기평에 따르면 이번 신용등급 조정은 최근 대주주 변경 과정에서 인수자금의 상당부분이 외부 차입을 통해 조달되면서 재무부담이 크게 확대된 것에 따른것이다.



MBK파트너스의 총 인수금 7조4천억원 중 인수금융 차입금이 4조3천억원에 달하는데, 이는 홈플러스테스코㈜와 홈플러스㈜ 법인이 각각 3조1천억원과 1조2천억원씩 차입하는 형태로 계열사 주식 및 부동산 담보가 제공돼 있다고 한기평은 지적했다.



한기평은 "차입금 커버리지 등 연결 재무제표상 주요 재무지표의 대규모 손상이불가피하다"며 "내수경기 침체와 대형 마트 업태의 성숙기 심화에 따른 저성장 기조를 감안하면 영업실적의 개선을 통한 재무부담의 완화 가능성도 당분간은 크지 않을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ljungber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