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8일 대규모 손실을 낸 대우조선해양[042660]에 대해 "향후 채권단 지원을 통한 자본확충 과정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 6천200원과 '매도' 투자의견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강동진 선임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와 당사의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라며 "가장 큰 요인은 실사 결과가 보수적으로 반영됐기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3조1천55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5.3% 줄고 영업손익은 1조2천171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공시했다.
강 연구원은 "해양플랜트 공정을 둘러싼 손실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점은조선 3사가 모두 가진 리스크"라며 "대우조선해양도 이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채권단 지원과정과 유가 등락에 따른 주가 변동성이 높을 수 있다"며 "펀더멘털(기초여건)이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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