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하락세(채권 값 상승)를 이어가며 사상 최저 기록을 세웠다.
23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13% 내린 연 2.231%로 최저치를 경신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연 1.650%로 전날보다 0.004%포인트 내렸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연 1.811%로 0.011%포인트 떨어졌고 10년 만기 국고채금리도 연 2.105%로 0.017%포인트 하락했다. 20년 만기 국채 금리도 0.008%포인트내린 연 2.197%로 마쳤다.
1년 만기 통안증권 금리는 연 1.562%로 0.002%포인트 상승했고 2년 만기 통안증권 금리는 0.003%포인트 오른 연 1.625%로 마쳤다.
AA- 등급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 금리는 연 1.991%, BBB- 등급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연 7.928%로 0.001%포인트씩 내렸다.
이날 장기 채권의 강세는 외국인이 선물을 매수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추가 양적완화를 시사하는 발언도 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드라기 총재는 22일(현지시간) ECB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나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12월 ECB의 통화정책회의 때 통화정책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는 대리 "30년 만기 국고채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꾸준히거래가 이뤄져 강세를 이어갔다"며 "연말을 앞두고 보험 등 기관투자가도 만기 등을맞추기 위해 장기채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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