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는 23일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3분기 실적 발표에도 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9시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날보다 0.62% 오른 16만3천원에 거래됐다.
현대차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5천3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8% 감소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추정치인 1조5천900억원을 소폭 밑도는 수치이며 2010년 4분기(1조2천370억원) 이후 19개 분기 만에 최저치에 해당한다.
그러나 시장은 현대차의 실적이 3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자동차 구매세 인하, 폴크스바겐 사태로 인한 반사이익 등이 4분기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실적은 3분기가 바닥으로, 4분기에는 7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 증가세 전환이 예상된다"며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종전 17만원에서 21만원으로 높였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의 4분기 영업이익을 작년 같은 기간보다 5.6% 늘어난 1조9천803억원으로 예상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