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 "삼성엔지니어링, 수익 개선 난망…목표가 55%↓"

입력 2015-10-23 08:26
동부증권은 23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의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6천원에서 1만6천원으로 55.6%낮췄다. 투자의견도 '보유(Hold)'에서 '시장수익률하회(Underperform)' 로 내렸다.



조윤호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3분기 실적은 한마디로 '어닝쇼크'"라며 "저수익 현장의 손실 가능성을 예측했지만 3분기 반영 손실 규모는 예상을 벗어났다"고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 샤이바, 얀부 발전 등 주요 저수익 현장에서 1조3천500억원의 추가 공사비와 공사손실충당금이 반영됐다"며 "대규모 적자 여파로 3분기 말 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의 자본총계는 -3천74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 중동 현장에서 추가 손실이 없다고 가정하더라도 매출액 감소와 저수익 현장의 매출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저유가로 인해 중동 플랜트 발주 전망이 부정적인 것도 삼성엔지니어링의경영 정상화를 지연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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