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0일 나스미디어[089600]에 대해 비수기인 3분기에도 성수기와 같은 실적을 올렸다며 단기와 중장기적 그림이 모두 좋다고 진단했다.
한상웅 연구원은 "나스미디어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 20% 증가한 117억원, 29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최대 실적을 기록한 2분기(매출액 120억원, 영업이익 30억원)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성수기였던 2분기에 이어 모바일, IPTV 부문의 높은 성장이 3분기에도 지속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3분기 영업이익률은 2분기(24.7%)와 유사한 24.6%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4분기에는 광고 산업의 성수기로 진입하며 단기 실적 모멘텀이 커질 전망이다.
특히 최근 CJ E&M이 제작한 웹예능 '신서유기'의 흥행이 뉴미디어 광고 산업성장의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한 연구원은 "뉴미디어로의 광고 수요 이동이 가속화하고 있고 대형 광고주의뉴미디어 광고 집행 증가로 나스미디어의 침투율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오는 2017년까지 주당순이익(EPS)은 연평균 37%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로 주가는 고점 대비 41% 하락했지만 우려와 달리단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뉴미디어 광고 산업 확장에 따른 성장 스토리가 명확해 저점 매수의 기회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2천원은 유지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