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증시 거래 감소 여파로 국내 대형증권사들의 순이익이 전 분기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추정됐다.
하나금융투자는 한국금융지주[071050]의 3분기 순이익이 84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3% 감소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16일 밝혔다.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의 3분기 순이익이 681억원으로 45% 감소한 영향이 크다.
하루평균 거래대금 감소로 수수료 수익이 줄어들고 유가증권 손실이 일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016360]도 3분기 순이익이 507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59%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중국 증시 조정 영향으로 해외주식 수탁수수료가 부진한 데다 주가연계증권(ELS) 조기상환 감소와 거래대금 축소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차인환 연구원은 올해 한국금융지주의 순이익 전망치로 작년보다 78% 늘어난 4천253억원을 제시하고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2천원을 유지했다.
그는 또 삼성증권에 대해선 올해 순이익이 3천253억원으로 42% 증가할 것으로추정하고 목표주가 6만8천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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