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기준금리 동결 전망 속 금리 상승

입력 2015-10-12 17:37
이번 주에 열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12일 채권 금리가 4거래일연속 상승(채권 값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1.646%로 전 거래일보다 0.031%포인트 상승했다.



5년 만기 국고채와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각각 0.052%포인트와 0.058%포인트오른 연 1.833%, 연 2.149%로 마감했다.



20년 만기 국고채와 30년 만기 국고채는 0.049%포인트, 0.047%포인트 상승한 연2.291%와 연 2.351%로 마쳤다.



1년, 2년 만기 통안증권 금리도 0.012%포인트, 0.012%포인트 올라 연 1.550%,연 1.601%를 나타냈다.



AA- 등급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와 BBB- 등급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연 1.976%와 연 7.907%로 각각 0.033%포인트, 0.034%포인트 올라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0일 3분기 경제 성장률이 1%대를 넘어서 한은의기존 경제 전망에 부합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이 추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약화시키며 채권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1%대 상승이면 한은의 기존 성장 전망 경로에서 크게 이탈하지 않은 것이어서 금통위를 앞두고 채권 금리가 크게 상승했다"며 "한은의 4분기 전망은 아직 유보적이라는 점에서 이번 금통위까지 봐야 이후 시장 흐름을 전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